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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링크 모바일의 전국 5G 지상망 구축에 퀄컴 선정

퀄컴은 11월 4일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 수만 곳의 스타링크 모바일 기지국에 자사 Dragonwing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축은 2027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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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주 스파타 인근 초록 들판의 단풍 숲에서 솟아오른, 꼭대기에 안테나가 달린 격자형 이동통신 기지국 철탑의 항공 사진
위스콘신주 스파타 인근의 이동통신 철탑. 스타링크 모바일은 이런 사이트 수만 곳에 자체 5G 무선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 Wikideas1, 위키미디어 공용, CC0

스페이스X가 지금까지 궤도에서 제공해 온 휴대전화 서비스 스타링크 모바일(Starlink Mobile)이 지상에도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퀄컴 테크놀로지스는 2026년 11월 4일 스페이스X가 자사의 Dragonwing 셀룰러 인프라 플랫폼을 “미국 전국 스타링크 모바일 지상 5G 네트워크”에 쓰기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5G는 5세대 이동통신으로, 오늘날 휴대전화가 빠른 데이터 통신에 쓰는 표준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7년에 전국 구축을 시작해 “다년 계약 기간 동안 수만 곳의 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퀄컴은 애리조나 시간 오전 6시 30분에 X에 이 소식을 올렸다.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목표는 음영 지역을 줄이는 것이다.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수석부사장은 발표에서 “집에 있든 이동 중이든 아직도 통화가 끊기는 시대에 살아서는 안 된다. 스타링크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든 연결을 유지해 주는, 위성과 지상을 완전히 통합한 최초의 전국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퀄컴의 플랫폼이 스페이스X가 “기지국 엔드투엔드 아키텍처 개발 일정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링크 모바일의 각 사이트에는 송신 경로 64개와 수신 경로 64개를 갖춘 Massive MIMO(다중 입력 다중 출력) 무선 장치가 들어간다. 여러 개의 빔을 여러 휴대전화에 동시에 겨누는 안테나 설계다. 퀄컴은 이 설계가 커버리지, 용량, 그리고 스펙트럼 효율, 즉 네트워크가 전파 대역 한 조각마다 실어 나르는 데이터 양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퀄컴의 QRU100 플랫폼은 철탑 위의 무선 장치를, QDU100 플랫폼은 분산 장치, 곧 각 사이트의 신호 처리 첫 단계를 맡는 컴퓨터를 구동한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테크놀로지스 수석부사장은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면 모든 사이트에서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회사 모두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상망은 스페이스X가 1년 넘게 준비해 온 계획을 완성한다. 일반 휴대전화를 위한 회사의 위성 서비스 스타링크 다이렉트 투 셀은 이미 철탑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문자를 주고받게 해 준다. 2025년 9월 스페이스X는 EchoStar로부터 이동통신용으로 허가된 두 대역인 AWS-4와 H 블록 주파수를 17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절반은 현금, 절반은 스페이스X 주식이다. 2026년 10월 8일에는 미국 전국 저대역 주파수 포트폴리오에 관한 합의를 발표하며, 이를 통해 스타링크가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가 될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이번 계약을 “AI 네이티브 6G 인프라라는 스페이스X와 퀄컴 테크놀로지스의 더 큰 비전을 향한 상업적 한 걸음”이라고 표현했다. 6G는 5G 다음 세대의 네트워크다. Dragonwing 기반의 첫 스타링크 모바일 사이트는 내년부터 세워질 예정이며, 스페이스X가 10월 22일 분기보고서에서 밝힌 궤도상의 스타링크 위성 1만 1,100여 기와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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